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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유여행 #10.(8/31) 예카테리나 궁전, 넵스키 대로, 뻬쩨르의 마지막 밤.

투야 2015. 12. 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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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예카테리나 궁전.


여름궁전 다녀와서 시내로 오는길에 바다위에선 인터넷이 안되서 보조배터리로 충전만 해놓고.


시내에서 예카테리나 궁전으로 어떻게 가야되는지 찾아보았다.


예카테리나 궁전 위치는 여기.


편도 한시간반 거리다.



역시나 구글맵.

자유여행할때 구글맵은 필수다.ㅋㅋ




도심에서 벗어나 한시간 반 가량 이동하면 있는곳.


중간에 뭐 갈아타고 하면서 지하에 있는게 싫어서

파란색 2호선 탈 수 있는 Nevskiy prospekt역까지 걸어갔다.


Nevskiy prospekt





걸어다니다 보이는 흔한 운하.



지니가다 보인 카잔 대성당.

어디나 공원이다.

옆에 공사중.



또 지나가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피의 사원.


여튼 지나서 넵스키 역에서 탑승후 종착역에 내리면 된다.


(종착역 위치)


내려서 나오면 이런모습.


(여기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 스트릿뷰로 대체.)


길 건너로 가보면



이렇게 버스노선이 적힌곳이 있고. 


여기서 한번더 구글검색

 +

 예카테리나 궁전 (푸슈킨)으로 사람들한테 물어봐서 가는 버스 탑승.



아!!!

난 여기에서 버스 처음타봤다.


버스가 여러타입이 있는데.

1.교통카드 사용.

2. 기사님에게 현금결제

3. 개집표하는분에게 현금결제.


내가 탄 버스는 186번 버스.

집표하시는분이 있어서 그분한테 달려가서 돈 드렸다.

28루블.


그리고

예카테리나! 라고 말함... ㅋㅋ 

못알아들으시길래 구글 번역기, 구글맵을 보여드리니

 아~ 하고 이해하시고 맞다고 해주셨다.ㅋㅋ


Спасибо!! 감사하다고 세번이나 인사드렸다 ㅎ

 


항상 코너돌면 불안해서

잘 가고있나 보고. 



개집표 하시는 아주머니는 친절하게 여기서 내리면 된다까지 말해주심 ㅎ


여튼 이 휑한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정말. 잘못내린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 위치라면 잘 내린거다.


이런모습. (또 구글스트릿뷰 ㅋ)



버스 진행방향으로 계속 가서 코너를 돌면



저어어어 멀리 뭔가 금색 반짝이는것들이 보인다 ㅋㅋ 



두구두구



직진하면 다른데로 통하는곳이고,

사진 왼쪽 밑에 1 이라고 써있는곳이 티켓박스.

티켓박스 옆에 입구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면 된다.



시간 및 가격.


아 여긴 러시아.

1번 창구는 영어 못하셔서 2번 창구로 가서 영어하실줄 아시는지 물어보고 구매.

티켓 구매할때 맵을 주는데 영어맵을 달라고 하면 영어맵을 주신다.



티켓을 내고 들어가서 볼 수 있는곳은 이만큼이다.

지도에 보이는곳중에 가장 큰 건물이

예카테리나 궁.


구매한 티켓은 궁 내부를 들어가기 위한것이고, 티켓없이도 앞,뒤에 공원은 돌아다닐 수 있다.



진입하면이렇게 보이고.



파노라마.


역시나 크고 아름답다.

아,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



티켓박스에서 받은 팜플렛



지도 위치와 내 위치를 맞춰보는중.




궁전 입구에는 이렇게 안내 전광판이 있는데,

여기에 시간이 표시가 된다.



다시 티켓을 보면 이렇게 시간이 써있는데, 

그 시간이 전광판에 뜰때 입장이 가능해진다.



앞에 시간 관련 안내판도 있음.



내 티켓으로 입장가능한 시간이 됬다.

관람을 20분만 하라는게 아니라 20분동안 입장가능하다는 의미.


기다리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이렇게 인원수를 제한해서 어느정도 관람에 편의를 주는게 좋은것같다.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데 

가서 만나는 엄청 큰 금색방.



사진 하나로 얼마나 큰지 못담음.



천장에도 엄청 그림.



거울로 더 넓게 보이게 하고,



이건 벽난로들.




이렇게 맵이 있긴 한데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천장까지 디테일하게.




내가 밟고있는곳은 어떤가 하고 봤는데 이거도 신기했다.

다른곳에선 바닥을 관심을 안가졌었는데

보면 그냥 무늬가 아니라 하나하나 조각들이다.




가다보면 빨간색 느낌의 방도 있고,




녹색느낌의 방도.

이 색깔들이 보석인가 하고 물어봤는데,

빨간색, 녹색 스테인글라스 라고. ㅋ



호박방 사진은 없다.

거긴 촬영금지라고 해서 촬영은 안하고 천천히 여기저기 들여다봤다.


참 보면서 대단한게,

호박방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자세히 봤는데 뭔가 입체감이 느껴지기에

영어 못하시는 아주머니 직원분을 붙잡고 

구글 번역기를 써가며 대화. ㅋㅋ 


평면인데 보석위에 보석으로 만든( 투명한 돌들로 만든) 그림이라고!!

그렇게 설명을 듣고 보니 이 그림이 색칠이 아니라 색이 한조각 한조각으로 보인다.


게다가... 액자를 잘 보면 액자에도 작은 그림들이 있다.

그런건 호박인데 짜맞춘거라고.


액자 중간에 동그란 호박안에 그림이 있었는데 그 그림 한덩이가 1키로그램이라고도 하셨다.




다 보고 내려오는길에 보인 복원사진.




이 그림이 액자.

액자다. 잘 보면 블록중에 그림이 있는게 보인다.



쭉 보고나오니 6시반이 조금넘은시간.


지도에있던 다른건물들 가보려고 갔다.



옆에 있던 신전같은곳.

저기서 사진찍으면 뷰가 좋을것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닫아버렸다.


뒤쪽 공원들도 다 닫고 ... 아 아쉽...



그래도 이 앞쪽은 돌아다닐 수 있음.






여기쯤 걸어다니는데 힘들었다..ㅋ



네모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예카테리나 



아쉽게도 뒤쪽 공원들이랑 몇군데는 못봄...



그리고 이쪽에 뭐 있을지 궁금해서 들어가봄.



아, 해질녘이 되서 예카테리나궁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었다.



카메라로만 볼 수 있는ㅋ



출출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잘 사먹기도 해서 사먹었는데.



그냥 소금쳐진 옥수수 ㅋ


이사람들은 위아래는 다 잘라 버리나봄.



여기서부턴 그 뒤쪽 공원인데, 관광지는 아닌듯 하다.



전체적으로 관리안된느낌.



저 녹색이 강이다.... 


 


뭐 그닥 볼만한게 없기도 하고 다리도 아파서 돌아옴. 



금색이 더 금색됨.



이제 집으로 가야하니까 

내렸던곳 반대쪽에서 버스를 타면 되겠지 하고

구글맵 검색. 


분명 여기 정류장이라는데 표지판이 없음.......

뭐지,....


불안해서 길 쭉 따라서 올라감.


쭉 따라 올라가니,



하.. 있다. 표지판이 있음.



K287번 타고 다시 종점역으로.



생각해보니 종점이라 앉아서 갈수 있음ㅋㅋ 

워후~ 신난다 ㅋㅋ 



넵스키역에서 내렸더니 넵스키 대로 ㅋ

뭐 당연한.. ㅋ


하긴 서울대입구역에 서울대 입구 없으니 당연한건 아닌가 ㅋ



뭔가 광화문같은 느낌.




알렉산드르스키 극장 있는곳 건너편에 

회전공 분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찾아감.



뭐 이 건물이 아니라 사이인데 주소가 나와야해서 이렇게 나오나봄.

여튼 요 근처에 

이거.



돌아가는거 잘 보이시나요? ㅋ


그리고 그 옆에 고양이가 있다고 해서.


찾ㅋ음ㅋ



냥덕후는 엄청 기뻐했다 한다. ㅋㅋ



열심히 돌리는 불곰국 행님ㅋ



출출해서 근처 쩨레목을 감.



젊은 직원이 있길래 영어할줄 아냐 했더니 

no, wait , 하더니 영어 메뉴판을 줌 ㅋㅋ 



블린과 닭고기 무슨 뭐였는데.



닭육개장 맑은 버전같은 느낌.

나쁘지 않았다.



든든하게 먹고 360 루블.

 


도개교 언제 열리나 찾아봤더니 가장 빠른게 한시라서 그때까지 밤길 걸어보기로 함.



운하따라 가는 보트투어 신청하려고 했더니 

지금 막 출발했다고 ... ㅠ


아쉽게도 못탐..





아.. 트램이 있었구나 ㅋ












겨울 궁전 이쁨.


아침 11시에 출발해서 밤 12시까지 계속 걷다보니 발에 물집도 잡히고...

피곤하기도 해서 

1시간을 못버티고 숙소로 들어왔다.



언제나 봐도 신기한 열쇠 ㅋㅋ



들어오는길에 슈퍼마켓에서 


맥주 한캔.



그리고 아이언맨맛 닥터페퍼 ㅋㅋ 


물집트고, 씻고 잠.

내일은 헬싱키 가는날.

일정 정리하고 일지 쓰고

후아. 

아쉬운게 많고 힘들었던 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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