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와인

[와인] Saint Clair Pioneer Block Pinot Noir(생 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록 피노누아 2013)

투야 2015. 7. 14. 02:09
반응형

[와인맛 모르는 투야의 와인 기록]


와인이 뭔지 알아가려고 하는중이라

술을 즐기는입장에서 작성하는 와인기록.


009. Saint Clair pioneer Block Pinot Noir 2013.

         (생 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록 피노누아 2013)



2013년쯤. 아는 누나가 미국에 가있으면서 내가 잠시 그 누나의 고양이를 키우게 됬다가.

고양이를 더더더더 좋아하게되서 보호소 봉사활동도 가고,

그러다보니 거기서 입양도 하게되었는데 


취업도 안한상태라 부모님과 트러블이 있어 

그때 데리고온 아가를 '아는누나'가 데리고 살고있는 상태인데,

그 '아는누나'가 이번에 세부를 가면서 나에게 누나집에 들어와 탁묘를 부탁해서 잠시 그 집에 와있다.


나도 참 욕심쟁이인게,


아가들을 보겠다는 생각과 함께, 

거기 혼자지내면 와인 한병 혼자 다 마실수 있겠구나 하는생각에 

탁묘하는동안 내가 지내면서 필요한 짐 사이에 이 와인 한병을 담아왔다. ㅋㅋㅋ 


(조만간 유럽여행을 갈둣 한데 면세점에서 와인하나 사들고 비행기에서 마시지 않을까 싶다 ㅋㅋ)




오늘따라 서론이 길었는데


여튼 


오늘 마시게된 와인은 상클레어 피노누아.

저번 도멘드루엥 피노누아 제품과 엄청 고민했던 와인.


또 용인 이마트를 갈 일이 있어 연락드리고


방문. ㅋㅋ 


도착했더니 시음용와인이 있어 

주세요, 더마시고싶은데 ,,, 하면서 두세잔 홀짝이고 

이거말고 다른제품도 추천받아서 함께 사왔다. ㅋㅋ 



(진짜 서론은 다 끝. ㅋㅋ 아 오늘 서론길다 ㅋㅋ) 




여튼 오픈!



이녀석은 와인의 향이나 맛을 크게 해치지 않을 가벼운(?) 샐러드. 스트링 치즈와 함께 마셨다.


열자마자 느껴지는 꽃향이라고 해야할까.


이 와인을 마시게 될사람한테 꼭 열면서 향을 맡아보라고 하고싶은 향이다.


아, 왜 와인향에 '부케' 라는 말을 붙였을까 하는정도의 향긋한 향이 피어오른다.

(내 머리에 부케는 결혼식에서의 부케만 있었으니 그걸 생각하고 이 글을 보면서 생각하면 얼추 비슷함 ㅋㅋ )


아 향부터 좋다. ㅋㅋ 


이전에 마신 와인이 좀 맘에 안들었어서 그런진 몰라도 향긋함부터 너무 좋다 ㅋㅋ 


그리고 그런향을 머금고 바로 첫잔!


역시나(?) 랄까나. 피노누아는 피노누아다. ㅋㅋ 


우선 좋다 ㅋㅋ 


그리고, 도멘드루엥에서 느꼈던 강렬한 알콜향은 전혀 없으며

쑥쑥 넘어간다 ㅋㅋ 


와인에선 처음인거같은데 ㅋㅋ 


목넘김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맥주 아님 ㅋㅋ )


바디감은 가벼운편에 속하는데, 가볍지만 속이 꽉찬 느낌이다.


만족감 가득 ㅋㅋ 


이 와인의 달달함이 시원함과도 어울릴것같아서, 한잔 따르고 냉장고에 잠시 보관했는데, 


그 다음잔에 올라온 시원함도 참 괜찮았다. ㅎ


무겁지 않으니까 시원하게 마셔도 괜찮을것같다고 하시고 ㅎ 



마시면서 매니저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이번엔 참ㅋㅋㅋㅋ


아 ㅋㅋㅋ 이런 극찬을 ㅋㅋㅋㅋㅋ 


쑥쓰럽지만 자랑하고싶은 ㅋㅋㅋㅋㅋ 연금술사라니 ㅋㅋ ㅋㅋㅋㅋ 아 감사하게 ㅋㅋㅋㅋㅋ




 




칭찬받아 기분좋고, 와인에 기분좋은 밤. 


너 혼자 뭐먹냐 나도 달라 찡찡대는 꾸꾸, 뿅과 함께 행복하게 취한다ㅋㅋㅋㅋ






역시나. 한병 다먹음.. ㅋㅋ 기분 좋다 ㅋㅋ




아, 한가지 아쉬웠던점이 한병 다먹어갈때쯤.(30~45분후쯤)

내가 취해서 그런건지 향은 사그라들었다.


뭐, 좀 아쉽긴 했지만 그때도 맛있었고 좋았다 ㅋㅋ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