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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운용기능사 실기 맥북 지참 후기.

투야 2024. 11. 1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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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실기를 보는데,

실기 보는곳 컴퓨터에 내가 자주 사용하는 Fusion360이 없어서 개인PC 지참을 선택했다.

 

다만, 내가 주로 사용하는 PC가 맥북이다보니 맥북 지참을 해도 되는지 궁금했고,

맥북 지참하고 시험을 정상적으로 보게되어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1.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문의.

 

문의 전에 개인PC 지참 관련 보이는 규정을 읽어보았지만, 맥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정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규정이 있을까 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문의를 하게되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기본적으로 규정에 대한 문의를 했고

이후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 본부 연락처를 받아 한번 더 확인했다.

 

문의한 내용들은 아래와 같다.

Q.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시험에 PC지참을 해서 간다. 맥북을 가지고 가는데 사용 가능한가? 내가 확인한 규정 내에서는 맥 사용 불가하다는 언급이 없다.

A. 이쪽에서 확인해봐도 그에 관한 규정은 없다. 사용하셔도 문제없을거다. 다만, 개인기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수험자 책임이므로 확인바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규정에 대해 문의하고, PC포맷 인정 기준 관련해서 여쭤봤더니 경인지역본부 연락처를 알려주셔서 이후 문답은 경인지역 본부에 연락해서 문의한 내용이다.

 

Q. 규정중 PC포맷 인정기준 날짜를 확인한다는데, 맥에서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내가 알기론 없다. 어떻게 해야하나? 

A. 윈도우 11에서도 정상적으로 설치 날짜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이런경우에도 그런건 인정되니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노트북 확인때 감독관분들이 맥을 사용한 경험이 없을 수 있으니 이 경우는 도와주시라.

(확인 안되는 경우 공단문제로 보고 다른 프로그램이나 파일들 없으면 인정한다는 의미같다.)

 

Q. 혹시 몰라서 포맷때 날짜가 박힌 사진까지 찍어두었다.

A. 포맷 날짜는 저희가 확인해야하는 부분이라 의미없다.

 

추가로, 기존 데이터가 혹시나 딸려올까봐 (이게 부정행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Fusion360 계정도 새로 만들어 설치했는데

새 계정의 개인사용자용 라이센스 관련 문의도 했다.

 

Q. 프로그램의 정품여부 또한 확인한다고 안내문에 써있다. 나는 내가 사용하던 퓨전 360의 데이터와 연계되지 않게 하기위해 새로 계정을 만들어 설치했는데, 개인 사용자 계정의 경우 30일 체험 이후 개인 사용자용으로 바뀌게 된다. 시험 당일에 XX일 후 만료 라고 떠있어도 문제되지 않는가?

A. 문제없다.

 

 

2. 시험장 도착.

시험 당일, 시험장에 도착하였고,

포맷에 프로그램 설치와 정상동작여부까지 완료 된 맥을 가지고 왔다.

 

 

 

얼마 후 감독관님들이 도착하셨고,

바로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질문을 했다.

 

Q. 맥북을 가지고 왔다. 규정상 개인PC로 맥 사용이 불가하단 언급이 없었고, 이와 관련해 경인지역본부 문의 후 문제 없다는것을 확인 받았다. 문제가 없는것이 맞는가?

A. 큐넷과 경인지역 본부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다면 사용해도 된다.

 

Q. 맥을 포맷하면 기본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규정상 문제되는 편집프로그램은 없고 지워지지 않는 기본프로그램이다. 문제 없나?

A. 그렇다면 문제 없다.

 

이후 노트북 확인 시간이 되었고 USB 를 가져와 연결하시고 그 USB안에 있는 .exe 파일을 실행하려 하셨다.

당연히 맥에서는 실행이 안되는것을 모르는 감독관님께 맥에서는 exe파일이 실행이 안된다는걸 말씀드렸다.

당혹스러워 하셨는데,

포맷당일, 현장에서 혹시나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겠다 생각해 포맷중 촬영한 당시 날짜가있는 사진을 보여드렸다.

이 사진이었는데, 폰 안에 사진 데이터에도 촬영 시간, 날짜가 같이 나와있어서 일단은 이걸로 설치 날짜를 확인받았다.

이 부분은 감독관 재량이고 없으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혹시 맥 유저분들이 시험보러 가신다면 이런 사진 하나는 찍어두시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맥 유저들을 위해 이런부분은 업데이트 해주시면 좋을듯하다.)

 

여튼 이렇게 문제 없음을 확인 받았고, 이후 중요한 언급을 전체 공지로 하나 해주셨다.

 

"개인 노트북 지참하신분들중 퓨전 사용하시는분들은 오프라인 모드에서 내보내기가 동작하지 않는경우가 있다 그건 본인책임임이므로 체크하셨길 바란다."

 

이런경우가 있다고 하니 퓨전 사용자들은 오프라인 모드에 두고 파일 내보내기가 동작하는지 까지 꼭 테스트 해보고 오시길.

물론 나는 모든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이후 시험실로 들어가 자리 배치를 받고, 열심히 모델링 하고, 프린팅까지 했다.

 

실격도 아니였고, 정상적으로 출력되어 동작하는 모델을 잘 출력해 시험을 잘 마무리 했다.

 

추가로, 시험장에서는 USB-A 타입을 사용하니 C타입만 있는 맥은 꼭 변환 어댑터 챙겨가시길!

 

 

맥에 타임머신 기능이 있어 영혼백업이 가능하다보니

이런 잠깐 포맷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맥이 꽤 좋은것같다 ㅎㅎ

타임머신으로 포맷한거 복구하고 글쓰는중 ㅋㅋ

 

 

혹시나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시험볼때 맥북 지참하려고 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도움되었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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