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코어 VR P10을 1년 넘게 잘 사용하고있지만
못써먹을 마이크 퀄리티와 약간 아쉬운 배터리타임때문에 동글을 이용한 무선 이어폰을 찾던중
이번에 알리에서 발견한 베이스어스G10.
장바구니 카드할인까지 꽉 채워서 30달러 안되는 금액에 구매가 가능하길래 이 제품을 구매했다.
구매하고 아차... 음질 보장 안될텐데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한번 써보지 뭐 하고 몇일 기다렸다.
그리고 오늘 도착.
간단 개봉기
제품 전체를 덮고있는 비닐을 뜯으면 제품을 이렇게 열 수 있는데
맨 위에는 사용설명서가 있고 바로 아래로 제품이 보인다.
아래쪽을 열어보면 이렇게 이어팁들과 동글, 케이블이 있고
구성품은 이게 끝.
열자마자 반겨주는 먼지 ㅋㅋ
생각보다 만듦새는 좋았다.
이어폰은 저가형에서 느껴지는 가볍고 얇은 느낌의 플라스틱 재질.
착용했을때 썩 나쁘지는 않았고 가벼웠기에 만족스러웠다.
동글은 AtoC 어댑터에서 빼서
이렇게 아래 보관이 가능한 형태.
1시간 사용기.
사운드
비교대상은 에어팟프로 2세대와 사운드코어VR P10이다.
측정장비가 없고 간단한 감상 후의 단상이니 이해해주시길.
P10을 에어팟과 비교했을때, 에어팟에 비해 낮은음의 해상도가 부족하고 높은음이 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저렴한 느낌의 사운드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게이밍 특화 제품이다보니 게임할때는 이게 꽤 좋은역할을 해줬다.
발소리와 총소리가 잘들려 사플하기에 꽤 괜찮았기때문.
이런 P10과 비교했을때 아무 세팅없는 G10은 베이스가 조금 더 가득 차 있었지만, 높은음 해상도가 매우 부족한 싸구려 느낌이라 못써먹겠다 생각했었으나 앱 연결 이후에는 약간 생각이 달라졌다.
앱에서 EQ부터 게이밍모드등 많은 세팅을 할 수 있었기 때문.
나는 EQ는 안건드리고 게임모드를 설정 후 오버워치를 한판 해봤는데, 확실히 높은음에서 날카롭고 해상력 부족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다.
윈도우 11에서는 공간음향도 같이 설정이 가능해서 이걸 켰더니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급속모드는 블루투스로 폰에 연결 후 이걸 켜줘야 이어폰이 다시 동글과 연결이 된다.
마이크.
P10은 마이크가 거의 쓸 수 없는정도의 제품이라 다른 무선 마이크를 같이 사용하고있는데
G10은 생각보다 마이크 퀄리티가 괜찮았다. 다만 마이크 볼륨이 너무 작았는데 업데이트 이후 해결, 수신부가 얼굴(볼)쪽을 향하고 있어서 살짝 바깥쪽으로 벌려줘야 그나마 들어줄만한 정도. 근데 이제품의 마이크도 외부 소음 걸러주는 능력이 떨어져 안쓸것같다.
이 제품 동작시간에 대한 안내가 없는데, 블루투스 기준 7시간이라고 하는데
배터리 용량이 더 많은 P10이 블루투스 기준 6시간, 동글 기준 4시간 조금 넘던걸로 봐서
동글 기준 4시간이 조금 안될듯해보인다.
개인적인 만족도는 P10보다는 약간 높아서
G10을 30달러정도나 3만원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면 한번 사볼만 하다고는 생각하는데,
딱 그정도 만족감을 줄거라고 생각하고 구매해야 아쉬움이 없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의 금액에서는 굳이? 라는 느낌이다.
내 주변에 추천하겠냐고 하면 ㄴㄴ
일단 이거 있는거 주고 써보라고 하고 맘에들면 사라고 할것같다.
다른 좋은 무선 동글형 이어폰 나오길 기다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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