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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야마하 SR-C20A 사용기. PC용 사운드바는 이게 최선이려나

투야 2024. 5.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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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계기

27인치 모니터를 모니터암에 붙여 사용하는데

모니터암을 많이 움직이면서 사용하다보니 모니터 움직일때 같이 움직일 수 있게

물리적으로 붙여서 사용할만한 사운드바가 하나 필요했다.

 

나는 맥북 16인치 스피커정도면 음질이 만족스러웠기에 흔히 볼 수 있는 USB로 전원을 받는 PC용 사운드바를 찾아봤었다.

하지만 USB 전원을 받는 제품들은 출력때문에 사운드가 아쉽다는 평이 많아 그정도면 맥북 스피커만큼의 만족을 못줄것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외부 전원이 들어가고, 610mm(내가 쓰는 27인치 모니터 가로폭)을 크게 넘지 않으며, 외장 서브우퍼가 없거나 일체형인 사운드바를 찾게되었다.

 

2. 다른제품 구매 안한 이유

이런 조건으로 구매선상에 올라온 제품들은
Creative Stage SE (79,000원)
JBL BAR 2.0 All-in-one MK2 (129,000원)
Yamaha SR-C20A (198,000원)
BOSE TV Speaker (269,000원)
이렇게 네종류였다. 괄호 안 가격은 글 작성일(24년 5월 14일)기준 다나와 최저가.

 

 Creative Stage SE 는 가장 저렴했는데 통울림이 너무 심해 음악을 듣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패스.

 BOSE TV Speaker는 BOSE 특유의 저음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나는 그정도는 괜찮긴 했는데 가격이 부담됐다.

 

 그래서 결국 JBL 제품과 야마하 제품을 비교하게 되었다.

 

JBL은 일단 가격도 더 저렴했고 파워가 내장이라 중간에 어댑터가 따로 있지 않은 8자 코드 직결식에 가격도 더 싸서 끌리긴 했다.

다만 3.5 파이 AUX 연결이 없었고(야마하 제품은 있었다)

분해 사진을 보니 JBL은 스피커가 두개에 베이스포트만 있었고,

(이미지 출처 공식홈페이지, MK2 직전 모델과 외형 차이만 날뿐 내부 구성은 안바꼈다고 해서 직전제품 분해 이미지 첨부)

야먀하 제품은 양쪽 스피커하나씩에 서브우퍼와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더 있었다.

 

그래서인지 정보를 찾아봤을 때 야마하 제품은 베이스 조절이 있지만, JBL 제품은 베이스를 따로 조절하는게 없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실제 음원 비교 영상 몇개를 에어팟으로 들으며 비교해보니(음질에 많이 민감한 사람들은 화날만한 포인트지만 나는 이정도면 만족하는 귀라 이게 최선이었다.)

야마하 제품이 가격 차이만큼은 괜찮은 소리가 나는것같아서 하루정도 더 리뷰 찾아보며 고민하다가 야마하 제품으로 구매하게되었다.(JBL을 직접 들어본게 아니다보니 사운드 차이는 많이 안날수도 있다.)

 

마침 이번에 빅스마일데이 할인이 되길래 할인 다 먹여서 저 가격에 스마일캐시 이벤트성으로 3000원 주는거까지 잘 먹여서 175,100에 구매했다.

가끔 국내 정발 가격이 15만원대 후반도 나오는듯.

 

3. 간단 개봉기... 이중씰인가?

 

그렇게 몇일 후에 도착.

 

근데....

이거 뭐지,..... 이중씰인가??? 

양쪽에 붙어있는 씰이 둘다 이런식이였다. 안쪽 작은 동그라미에 잘린 자국은 없었지만

안쪽으로 작은 원이 하나 더 있는모습.

혹시나 해서 판매처에 전화해봤다.

 

판매처 왈, 새제품만 판매하지 이중씰 같은거나 재포장등은 안한다. 고객님 받으신거 새제품 맞다 라고 답변 받았다.

 

그럼 맞겠지 뭐 라고 생각하고 생산날짜를 봤더니 2021년 8월...

구매한 날짜가 24년 5월 7일이니 판매처에 근 3년 재고로 쌓여있었나보다.

그럼 그 시간동안 씰의 점착제가 줄어든거라고 볼수도... ㅋㅋㅋㅋㅋ

이중씰은 아니지만 안팔린 재고였던듯 ㅋㅋㅋㅋ

 

뭐... 작동만 잘 하고 사운드만 좋으면 되는거지뭐 하고 일단 개봉했다. ㅋㅋ 

 

 

전체적으로 포장도 잘 되어있고, 본체와 타 부품들도 세월의 풍파를 맞은 흔적은 없었다.

 

 

모니터 위에 얹을거였기에 이 어댑터 케이블 길이도 중요했는데, 어댑터 - 본체 코드 끝까지사진에 보이는 이 부분이 약 1.5m.

 

 

어댑터 출력은 20.0V 2.1A, max 42W

 

 

4. 설치

 

보통 사운드바를 모니터 아래쪽에 두는데,

 

얘는 우퍼가 위쪽 보고있고 정면으로 스피커가 바라보고있기도 하고,

모니터와 함께 움직일거라서

 

모니터 위에 요런식으로 설치했다. ㅎ

 

 

알리에서 이거 $6에 구매했고(천냥마트에 잘 풀리는 제품이다)

 

고정용 핀까지 모델링 하고 프린트 해서

 

혹시나 심하게 흔들릴때도 안떨어지게 고정 완료ㅎ

 

 

5. 사운드 후기

 

내가 가지고 있는 음향 제품이 홈팟 미니, Beosound A1 2nd gen 말고는 맥북 스피커 뿐이고

맥북 사운드 정도면 들을만 하지 하는 귀라서 그걸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란다.

 

일단, 큰 우퍼가 내장되어있는 제품이다보니 베이스는 풍부하다. 그리고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도 잘 잡혀있는듯 하고.

다만.... 톤이 높은 여자 목소리가 맥북 스피커보다 해상도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조금 부정확하게 들리기도 한다.

 

 

앱에서 클리어 보이스 옵션을 쓰면 조금 괜찮아지긴 하는데, 너무 과하게 키워주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클리어보이스 옵션 안쓰는게 좋았다.

 

이거 앱 이용하면 컨트롤은 되게 편하다 근데 세부 EQ 설정이 안된다.

Bass Extension켜면 크게 부담 안가는 선에서 베이스가 부드럽게 잘 울린다.

근데 끄면 베이스 줄어들면서 사운드가 되게 밋밋해진다.

 

옵티컬은 사용 못해봤는데, 블루투스와 아날로그 (3.5)로 연결한 사운드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사운드 프로그램 Standard에서 Clear voice OFF / Bass Extension ON / 서브우퍼는 2 정도로 했을때 가장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주는듯 했다.

 

 

6. 총 평

 

일단. 나는 이정도 사운드면 정말 만족한다.

할인 조금 더 해서 15만원대에 구매했다면 가성비 최고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것같다.

 

리뷰 써봐야지 하고 도착한 5월 8일부터 거의 매일 재즈에 베이스기타 노래에 케이팝도 계속 듣고 유튭, 넷플릭스도 보는데 확실히 맥북 스피커보다는 베이스도 빵빵하고 해상도? 구분감도 확실히 있었다. 메인 스피커가 제품 양쪽 끝에 있다보니 그 구분감도 잘 나타났다.

음악 안에서 목소리는 잘 들리는데 게임방송이나 유튭 영상 안에 있는 일부 여자 목소리들이 쪼~~끔 퀄이 떨어지는거 빼곤

이정도 사이즈에 이정도 베이스는 참 괜찮은 제품같다.

 

만약 주변에서 사운드바 찾는다면 이 제품 꼭 한번 찾아보라고 추천할것같다.

 

 

끝.

 

+ 2개월 사용기

게임이나 게임 영상, 유튭에 목소리가 많은 영상을 많이 보다보니 사용하면서 

Standard / Clear voice ON / Bass Extension ON /서브우퍼 2로 사용중이다.

듣다보니 적응돼서 클리어보이스 옵션을 켜도 부담스럽지 않고 괜찮았다. 꽤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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