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작은컴퓨터들/주변기기

로지텍 K780 분해기

투야 2023. 3.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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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k2ya.tistory.com/180

16년에 구매해서 23년인 지금까지도 잘 쓰고있는 K780.

쓰다보니 음료도 조금 흘리고 먼지도 많이 들어가고.

키 입력은 전부 잘 되는데 뭔가 한두개씩 키 상태가 안좋은것같아

분해해서 내부를 세척해보려고 했다.

 

모든 분해가 그렇듯 먼저 뒤쪽의 발을 떼고, 보이는 나사를 다 풀어줬다.

발 안쪽엔 나사가 아무것도 없었고

배터리 부분인 이쪽에만 세개가 있는데

 

셋 다 동일한 나사.

다 분해해보니 여기 나사를 뺄 필요는 없었다.

이유는 바로 다음 작업에 나옴 ㅎ

 

그리고 뒷판을 뜯어보려고 틈 사이로 헤라를 넣어봤는데....

 

뭔가 느낌이 쎄....

???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뒷판은 전체가 양면테이프로 붙어있는거였다.

....

드라이기를 들고와 미열로 슬슬 녹여주면서

휘어지지 않게 뜯어내기 완료!

틈 사이사이로 오랜 기간동안 먼지가 들어가 붙은게 보인다. 

이제 하판이 보이니 분해 시작.

분해할때 팁이라면. 

이 뒷판이 전체가 찐득하다보니

이렇게 나사 위치를 알아볼 수 있게 두기 좋았다.

 

위쪽 가리는 테이프를 들어내면

이쪽을 보호하고있는 검정 플라스틱이 고정된곳 없이 같이 올라온다.

 

여기 보이는 기판과 붙은 왼쪽 위 마지막 나사까지 전부 들어내면

 

이렇게 바닥 쇠판이 분해가 가능했다.

근데.....

요기에 .... 본드가 붙어있었다.

분해하지 말라고 이렇게 해둔것같은데,

쇠판을 따라서 얇게 칼질을 해주면 잘 떼진다.

쇠판 사이에는 이렇게 무게 추 역할을 하는 판이 있었는데,

나중에 조립하면서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 떼보려고 했지만

상판이 무게추 높이까지 고려해 그 위에 올라가 있는거라 빼고 조립하는건 불가능했다.

 

그 후 보드에서 케이블 고정 부품을 들어서

케이블을 조심히 빼주고

왼쪽 케이블도 빼준 뒤

이제 마지막 키보드 부분을 빼주면 된다.

걸쇠는 이 위치에 이렇게 있는데,

아래 네모난곳이 쇠판 떼낼 때 있던 본드때문에

키보드 판이랑 이 프레임이 붙어있다.

나는 분해하다 결국 끊어먹음...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여기까지만 분해가 가능하고,

청소기와 세척용품 가지고 여기서 최대한 세척을 해줬다.

 

키보드 안쪽만 세척 하려면 흰색 프레임을 분리하지 않고도 청소는 가능하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16년부터 지금까지 잘 작동하고있는놈인데,

무게감도 그렇고 마감도 꽤 좋아서 꾸준히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분해해보고싶으신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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