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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맛 모르는 투야의 와인 기록]
와인이 뭔지 알아가려고 하는중인,
술을 즐기는입장에서 작성하는 와인기록.
033. Clos des Papes Chateauneuf du Pape 2015
(끌로 데 빠프 샤또네프 뒤 빠프 2015)
KT 인터넷 해지방어 혜택들이랑
여기저기서 신세계 상품권이 18만원가량 생겨서,
큰 맘 먹고 샀다.
동탄 이마트 99000원.
내가 지금까지 구매한 와인중에 가장 비싼녀석인데,
비비노로 검색해보니 평균가가 17만원대... ㅁㅊㄷ...
샐러에 보관해야지 했는데,
이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열어버렸다 ㅋㅋ
바틀 브리딩을 해야겠어서 딱 저만큼만 나눠서 따르고 30분 후에 마셨다.
약간 따랐던거에 코를 가져다 댔는데,
강렬한 담뱃잎, earthy한 향들!
보통 이게 거북한 느낌이 들었는데
왠지 이건 거북한 느낌이 없었다 뭔가 사이사이 올라오는 건자두 느낌과 어우러져 고급스런!
맛은 건 자두향 베리류의 느낌도 나고, 시간 지나면서 적당히 올라온 탄닌감도 좋았고,
글라스 안에 몇방울 안남아있어도 다른 향이 글라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할정도로 파워풀하게 향이 유지된다. ㅎ
워... 나는 마시기 쉬운 와인 좋아하는데
이거 너무 좋은데 ㅠㅠ
보통 17만원대라고 해서
이 다음날 다시 이마트 들려서 사갔다 ㅋㅋ
이날 왤케 앙드르끌루에도 맛있었는지 ㅠ
너무 즐겁게 마신날이였다 .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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