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냉수매트를 찾았었는데
거의 다 10만원대... 조금 저렴한거 없나 찾던중
알리에서 $18.22에 판매하는 제품을 발견했다.
대충 2만5천원정도에 구매했다.
이거 뭐 매트만 오는거 아니냐 했는데
국내 업체가 발송하는거라 3일만에 잘 도착했다.
잘 도착했는데 한번 개봉한 흔적이 있는 박스...
뭐 일단 2.5만이라 너무 저렴하니, 제품에 문제 없으면 괜찮겠다 하고 걍 구매 확정하고 썼는데 괜찮았어서
간단 후기를 남긴다.
이 제품 구매한 이유
시중에 보이는 냉수매트의 동작 방식에는 두종류가 있다.
내가 구매한 형태의 냉매 방식과
반도체 방식의 펠티어 방식.
냉매 방식은 외부에서 차갑게 얼린 얼음 덩어리(냉매)를 가지고 와서 그 냉매를 통해 냉각하는 방식이고 가격이 저렴하다.
단점은 항상 냉매를 얼려줘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펠티어 방식은 작은 화장품 냉장고, 와인냉장고 처럼 한쪽이 차가워지면 한쪽이 뜨거워지는 펠티어 소자의 낮은 온도를 이용해 냉각을 하는 방식이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외부에서 냉매를 가져올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다만 펠티어 방식은 펠티어 소자의 원리에서 볼 수 있듯, 차가워지는면의 반대쪽은 뜨거워지기때문에 기기 자체에서 그걸 식혀줘야하는데,
물은 차가워지지만 당연히 내 주변으로 그 뜨거운 열기가 전달될 수 밖에 없으며, 이에따라 소음도 심해지고 전력 소비가 높아지기에 이는 구매선상에서 제외했다.
간단 개봉기
박스를 열면 이렇게 냉매통 두개와 본체 그리고
전기 코드가 있다. 붙어있는 스티커가 두겹이길래 떼보니 바뀐건 없고 제조사가 이름을 바꾼듯 했다.
매트사이즈는 100*145 로,
퀸 사이즈 150*200 기준으로 이런 크기를 보인다.
베게 위치를 빼고 몸의 대부분이 들어가는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폭은 좁은 사이즈라서
혼자 사용하는 퀸 침대나 슈퍼싱글에 딱 맞을듯 하다.
굳이 전체를 덮는것보다는 딱 필요한 위치에만 열 교환을 해서 쓰는게 썩 나쁘지 않아보였다.
(2.5만원이니까)
퀸에서 둘이 사용하려면 가로로 두는게 좋을듯.
이런곳에서 원가 절감의 티가 많이 나긴 했는데
그럼 어떤가, 치킨 한마리 값으로 시원할 수 있는데 ㅎㅎ
본체 컨트롤 부분은 이 조그다이얼 딱 하나다.
돌려서 켜고 돌려서 속도 조절하는 그게 끝.
이러니 정말 조용하고 전원도 많이 안먹는다.
하루 사용기
제품 상세 설명서를 보고 물을 채우고 전원 넣고 얼려둔 냉매 갖고와서 다 세팅 후
온수매트 사용하듯 침대 커버 아래쪽에 깔고 누웠는데
눕자마자 엄청 시원했다. ㅋㅋㅋ
바로 엄마 집으로도 하나 주문하고 꿀잠을 잤다.
머리 옆에 제품 본체를 두고 잤는데 저녁 조용한 시간 약하게 켜둔 BLDC 선풍기 소음보다 이 제품 소음이 더 작은느낌.
에어컨을 밤에는 1시간 예약해두고 끄고 자는데,
더워서 새벽에 다시 켜는 일이 빈번했는데 오늘은 그거 없이 시원하게 잤다. ㅎ
친구 한테 사라고 링크 보내고 엄마한테도 추천한 제품.
2.5만이면 하나 사둘만 하다 ㅋㅋㅋ
도움이 됐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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