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Air 좌판 매쉬 분해 세척하기

주의 : 이 글은 시디즈가 권장하지 않는 분해 청소 방식입니다.

이 글대로 따라해서 잘못된 경우 A/S가 안될수도 있는등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작성자의 방식이 잘못되었을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0. 계기

 

T50 Air 를 2년째 사용하다보니,

 

매쉬 아래쪽에 먼지도 엄청나게 쌓이고,

 

매쉬도 오염이 꽤 생긴 상태.

 

집에서 편하게 옷입고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오염이 있어 세척을 하고싶었다.

세척을 하고싶어서 공식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나 문의를 해보니

 

시디즈 공식 답변은 세탁/클리닝등의 서비스는 없고

오염으로 인한 요청시 전체 교체를 해준다고 한다...

 

세척만 하면 쓸 수 있는 상태인데

좌판, 등판을 전체 교체해야한다는게 돈도 돈이고 환경도 괜히 신경쓰여서

분해해서 청소하기로 했다.

 

1.준비물

십자 드라이버, 육각렌치(6mm), 구리스(선택)

 

T50air의 좌판이 앞뒤로 움직이는데, 그 부분에 구리스가 발려있다.

청소하는동안에 자연스럽게 그 부분을 만지게 되거나 닦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구리스를 도포할 필요가 있긴 한데 잘 안움직이는 부분이라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라(선택) 이라고 써두었다.

 

드라이버는 토크 조절이 가능한 전동 드라이버가 좋은데, 아무래도 분해 후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제조사가 생각한 토크 이상으로 돌리게 되는경우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토크조절이 가능한 드라이버를 추천한다. 손으로 분해 조립 한다면 그 힘이 어느정도인지 기억해두는것도 추천.

 

그리고 이 작업이 꽤 힘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2. 분해

 

먼저 의자를 눕히고 보면 아래 이렇게 네군데에 볼트가 있다.

이걸 풀어주면 하판이 분리된다.

 

네개 볼트 사이즈 동일하니, 위치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분해할때 낮은 토크부터 천천히 올리다보면 풀리는 토크가 있는데,

내 드라이버의 경우 12 였다.

나중에 조립할때도 이부분은 이 토크에 맞춰 고정해주는것이 좋다.

 

 

이렇게 하판 분해가 성공하면

여기 아래 네개 볼트를 육각너트 6mm짜리로 빼주면 되는데

 

주의!

이 부품이 좌판의 텐션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라 팍 튀어나올수도 있고 빼는데 힘들수도 있다.

나는 튀어나오진 않았는데 혹시나 힘을 잘못주면 그럴 수 있으니 참고.

 

 

볼트를 빼고 이 부분을 볼트 뺀 방향으로 (수직으로) 들어올리면 이렇게 빠지는데,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매쉬부분 텐션이 빠지며 이렇게 위쪽 프레임이 좁아진다.

나머지 한쪽도 조심조심 볼트 뺀 방향으로 들어올려주면 분해 성공.

 

 

이제 바닥 프레임과 매쉬부분 분리.

눈에 보이는 은색 볼트들 외에도 장력 지지하는 부품을 뺀곳 안쪽에 이렇게 숨어있는 볼트가 양쪽에 하나씩 더 있는데,

이것들 포함 은색 볼트들을 다 빼주면 하판 프레임과 매쉬 부분이 분리가 된다.

이 볼트가 잠겨있는 토크는 내 드라이버 기준 5였다.

볼트는 총 14개, 모두 사이즈는 동일했다.

 

매쉬판을 들어올리니 보이는

먼지들...

저 사이로 어떻게 들어간건지 참 신기하다.

 

이로서 분리할 수 있는 하판 프레임과 매쉬부분의 분리가 끝났다.

 

하판 프레임의 경우 금속 부품이 들어있는곳이 있어 걸레와 물티슈로 전체적으로 닦아줬고,

 

매쉬 부분은 붙어있는 프레임에 금속이 없어 세척해줬다.

 

3. 매쉬 세척

 

매쉬 부분을 분해하면 이런식으로 앞쪽 부분이 고정되어있는데,

사진찍어 모양대로 기억하면 되고 세척하기 전에 이걸 다 풀어주는게 좋다.

 

 

이렇게 굴곡진곳 안에도 먼지가 엄청 쌓여있으니까...

 

매쉬는 이렇게 프레임에 타카로 박혀있어서 거의 분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이걸 무리하게 분해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세척 시작!

 

오래된 때도 있고, 내 몸에 닿는 부분이다보니

 

이렇게 바디클리너를 이용해 1차 불려두고 

그 사이에 의자에 있는 먼지들을 닦고 왔다.

 

2차로 강력한 풋샴푸로 한번 더 닦아준 후,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닦고, 드라이기 냉풍으로 전체를 말려줬다.

 

큰 면적 부분은 금방금방 마르는데, 말려들어가있는 모서리부분은 정말 안말라서 꾹꾹 눌러주고 드라이를 열심히 해서 말려주었다.

타카 박혀있는부분도 금속이니 그쪽도 최대한 빠르게 말려주었다.

 

 

4.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앞쪽 끈 묶여있던것도 사진 보면서 그대로 잘 묶어주고, 은색 볼트들을 다 조여준 후,

대망의  텐션유지 지지대 고정!

 

이 부품이 이렇게 생기기도 했고, 몸무게를 지탱하는 텐션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하다보니

조립하는데 꽤 많은 힘이 든다.

 

한쪽을 육각 볼트까지 고정 후

 

이렇게 둔 상태에서 

어떻게든 반대편 프레임을 힘 줘서 밀어내면서 조립하면 되는데

 

잘 들어가면 남은 육각 볼트 두개까지 잘 고정해주면 된다.

진짜 힘들었다.... ㅋㅋ

 

이제 좌판 고정 전에

좌판 움직이는 부분에 윤활 구리스를 발라주면 된다.

 

나는 집에 있던 이 식품용에도 사용 가능한 구리스를 발라줬다.

 

혹시나... 정말 혹시나 써멀구리스를 윤활구리스라고 착각하고 바르려는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하지않기를...

써멀구리스는 열 전도용이라 윤활제가 아니라서 더 뻑뻑해지고 안하느니만 못하다.

3D프린터 윤활한다고 써멀 구리스 바르고 고장낸 사람들이 간혹 있었어서 혹시나 하고 남긴다.ㅋㅋㅋ

 

이렇게 위쪽과 측면에 이정도씩 발라주고 두꺼운 종이로 펴발라줬다.

 

 

마지막 저 부분에 처음 풀어뒀던 4개의 볼트로 잘 고정해주면 끝!

 

 

어우 2년만에 좌판 세척ㅋㅋㅋㅋ

속시원하다 ㅋㅋ 

 

 

이 방법이 시디즈에서 보장하지 않은, 개인 후기이기때문에

글 맨앞 주의사항처럼 이걸 따라했을때 잘못되는것에 대해서는 전부 작업 당사자에게 책임이 있다.

이점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세척 서비스도 없고, 교체라는 선택지에 아쉬웠던 분들에게 

혹시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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