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이폰 주변기기 제작 해보려다 못한경험.

투야 2016. 10. 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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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 이 이어폰단자 없이 출시된다는 루머를 듣고,

 그 루머가 확실시 되는 시점부터,



이런 형태의 젠더를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1. 첫번째 - 특허.



혼자 스케치도 해보고 무료 3D 프로그램도 있어서 그거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기를 몇일,


정말 제작해보고싶어서 우선 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특허가 가능한지 특허사무소에 문의해본결과.


특별히 새로운 기능이 없으니 이것만으로는 특허가 불가능하고 디자인특허 정도가 가능하다는 답변....



 (특허법인이 어딘지는 이야기 못하지만, 

아이폰이렇게 나온다는데 이런거 제작하고싶다 하면서

그거때문에 특허관련 문의한다고 전화로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안나오면 어쩌려구요 하면서 비웃는듯한 변리사 태도때문에 

나중에 뭔가 생겨도 이 특허법인은 거를듯.)







2. 두번째 - 아이폰 주변기기 제작업체에 물어보기.


그래도, 아쉬워서,

제작 안되나, 혹시 관심있는 사람 있을까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autoconnector라는 

아이폰 주변기기를 제작해본 한국회사.

(http://autoconnector.co.kr)


거기 대표님께

혹시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고 여러번 메일 보내고 전화통화도 하고.



마지막으로 보내드린 내용을 보시곤,


아쉽게도 제품화는 안될것이다 하는 답변과 함께 


너무나 감사하게도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보내주셨다.







3. 세번째 -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래도!! 그래도 아쉬워서 ㅋㅋ


아직 시제품이 없으니 아이디어가 얼마나 호응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니 올려보자 하고


두들잇 사이트에 올려봤다.ㅎ

(https://www.doodle-it.com)




두들잇에 올렸던 내용 전문.



기간이 종료됬고,

 좋아요 7개 받는정도로 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ㅎ


그 사이에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는 비슷한 제품들이 펀딩을 받고있었다 ㅎ


특히 이제품.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478028788/auxillite-lightest-2-in-1-dac-converter-for-your-i?ref=discovery#



이렇게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는걸 보면서 

이제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갖고있었는데,

그래도 아쉬워... ㅎ




4. 네번째 - 시제품 만이라도 제작해볼수 있을까.


그래도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했던 생각은.


 전문가의 힘을 빌어 시제품 만이라도 제작 해보자.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면, 다른사람들은 별로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제품이니 내가 쓸 수 있지않을까?

혹시나 시제품 동작하는걸 보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원하게된다면, 

또 그때 판매하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내 과가 회로를 만들거나 하는것과는 먼 과라서 

네이버에 시제품 제작 업체를 찾다가,


오투잡 이라는 재능마켓 사이트에서

(http://www.otwojob.com)



시제품 제작을 해주시는 개인 사업자분이 계셔서

문의를 해보았다.



오,


100~150이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고,

진행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예전에 맥 주변기기 제작해서 팔던분이 생각나서

그분이라면 애플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으시니 

만약 그분께서도 시제품 제작 의뢰를 받으시거나 하신다면

그분한테 문의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그분을 찾아서 메일도 보내보고 전화도 드려봤다.


우연히(?) 이전에 몸담고계시던 회사에서 아이폰 주변기기를 제작해보신분 이셨고,


MFI라는 애플인증부터 그와 관련된 칩들, DAC 관련 칩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결론은... 애플 주변기기들은 MFI라는 애플 인증관련 문제(애플 개발자 등록부터)때문에 

시제품 하나를 제작하더라도 다른것들보다 더 오래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그분이 예상하시기에 저 작은거 하나 만드려고 해도 최소 300~500 정도 생각해야된다고 하셨다.


이미 비슷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마당에 혼자라도 써보겠다고 300~500을 쓰기에는 

너무 부담되기도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여기서 마무리를 한 상태.



아쉽지만.


그런대로 마무리하고.

아쉬운대로 출시되있는 제품들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Auxillite 도 펀딩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이런제품들이 있길래,



구매했다. ㅎ



아쉬움이 가득하고 마무리도 엉망인


주변기기 제작 도전중 실패기. 이지만.


모르지

 언제 또 욕구가 불타올라서 만들어버릴지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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